30일 오전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청년노동자-이정식 장관 공개토론회 제안 양대노총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관련 내용이 담긴 손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양대노총이 ‘이정식 장관 없는 이정식 장관 공개 토론회’를 연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6일 저녁 7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양대노총은 청년단체, 정당 소속 청년들 및 시민들과 함께 ‘이정식 장관 없는 이정식 장관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앞서 지난달 30일 양대노총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 공개토론회를 제안했지만, 이 장관이 다른 일정으로 토론회 불참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한 ‘항의’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주 69시간’ 노동시간 제도를 규탄하고, 정부와 함께 고용노동부도 각종 노동개악 정책을 ‘노동개혁’이라는 미명으로 밀어붙이기 위해 선별적, 편향적으로 일부 청년노동자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작태를 비판한 바 있다”며 “비록 이정식 장관이 불참 의사를 밝혔지만,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양대노총은 청년단체, 정당 소속 청년들 및 시민들과 함께 ‘이정식 장관 없는 이정식 장관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노동자들이 ‘주 69시간’ 노동시간에 대한 의견과 현재 청년들이 마주하고 있는 노동문제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