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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출시…최대 주행거리 635㎞
고속형 대형버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세계 최초 탑재
MR 댐퍼・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 등 첨단 기술 집약
블루링크 플릿 서비스 5년 무상 지원…주행 분석 제공
현대자동차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승객 수송 부문의 미래를 이끌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고속형 대형버스급에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 차량이다. 에너지 생산부터 운행까지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최고 출력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 출력 335kW, 최대 토크 1200N·m의 안티 저크(Anti jerk) 모터를 탑재했다. 여기에 48.2kWh의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35㎞다.

특히 세계 최초로 MR(Magneto Rheological fluid・자기 유변 유체) 댐퍼와 차량의 좌우 및 앞뒤 흔들림을 감소시키는 제어 로직을 적용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돋보인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상태 경고 ▷햅틱 스티어링 휠 ▷후방 모니터 ▷후방 주차 거리 경고가 기본이다.

외관은 전면부의 검정 그릴 위에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 선을 연결해 수소전기버스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심플한 슬림형 시트를 통해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상용차에 특화한 ‘블루링크 플릿(Bluelink Fleet)’ 서비스를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블루링크 플릿 서비스는 연비・충전 분석부터 고장 발생 여부를 제공해 효율적인 차량 점검을 하게 해준다.

한편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2021년 경찰용 버스로 개발을 시작해 2022년 일반 고속형 버스로 개발을 완료한 후 환경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와 함께 시범 운행 사업에 투입됐다. 또 출시와 동시에 산업부에서 진행한 수소버스 연료전지 교체 시범 사업 대상 차종에 선정되며 시범 사업을 수행할 6개 지자체에 우선 보급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을 친환경차로 전면 전환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대형 상용차 전 차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친환경 상용차에 대한 많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현대차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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