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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강 美 해병대도 사갔다” 1000억이나 팔린 ‘한국 제품’
[미 해병대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세계 최강 미국 해병대도 사갔다.”

미국 해병대까지 구매한 국산 헬스케어제품이 있다. 바로 인바디의 체성분분석기다. 세계 최강 전력으로 불리는 미국 해병대의 체지방관리를 국산 제품이 서비스한다는 게 흥미롭다.

업계에 따르면, 인바디는 지난해 매출 약 16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썼다. 그중 약 1100억원이 체성분분석기 매출로 압도적이다.

인바디770. [인바디 제공]

인바디는 인바디270, 인바디370S, 인바디570, 인바디770, 인바이970 등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6종과 일반인용 체성분분석기 등을 통해 약 11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의 약 70%에 해당한다.

흥미로운 건 매출 판매처 비중이다. 전체 매출 중 76%를 해외 판매로 벌어들였고, 그중에서도 미국(전체 매출 30%) 시장이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그만큼 미국 내 인지도가 크다.

미 해병대를 포함해 미군부대에도 400대 이상 체성분분석기를 판매했다. 한 대 가격은 1700만원(국내 가격 기준) 내외의 고가 헬스케어제품이다.

[미 해병대 유튜브 캡처]

미 해병대에 납품한 인바디770은 나이, 성별 등의 변수와 무관하게 체지방이나 근육량 등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인바디770은 세포외수분비를 측정할 수 있다. 세포외수분비란 세포 안팎의 수분 비율을 뜻한다. 건강한 사람은 일정한 체수분비율을 보이는 반면, 반대의 경우 체수분비율이 일반인과 다르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를 통해 체내 독성물질 및 염증, 영양상태 불량, 비만, 항노화 등까지 확인 가능하다.

인바디 관계자는 “기존 체성분분석기라면 변수에 따라 실제 근육량과 차이가 있는데 이런 변수 없이 그대로 측정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호평받았다”며 “장병들의 신체능력 평가는 물론 건강관리에까지 인바디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인바디 사옥. [인바디 제공]

미군 외에도 전 세계 유명 스포츠구단에서도 인바디 체성분분석기를 사용하고 있다. 약 270개 구단에 이른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팬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 등에서도 선수관리에 활용되고 있다.

인바디 관계자는 “엘리트 스포츠구단, 피트니스센터 등 각 지역 특색을 기반으로 영업 및 마케팅활동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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