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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역내 기관, 올해 한국 성장률 1.5~1.7% 전망
AMRO·ADB, “물가상승률은 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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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아시아 역내 경제 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5~1.7%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3.2~3.3%로 예상했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2022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AMRO는 2023년 한국 경제는 민간 소비와 수출 둔화, 약한 설비 투자 등으로 인해 2022년 2.6%보다 0.9%포인트 감소한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하락에 따라 인플레이션은 2022년 5.1%보다 1.8%포인트 감소해 3.3%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AMR는 단기적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재상승, 공급망 교란 확대, 미국 연준의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 선진국의 급격한 경기 둔화, 예상보다 느린 중국 경기 회복 등 경기 하방 위험이 상당하다고 보았고, 중장기적으로는 가계 및 기업부채, 고령화 등을 우리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AMRO는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 건전성 제고 ▷유연한 통화정책 운용 ▷금융 안정성 유지 ▷성장 잠재력 제고 등을 권고했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1.5% 전망을 유지하고, 내년에는 2.2%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ADB의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Asia Development Outlook, ADO)’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전망치와 동일하게 1.5%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2.2%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물가상승률은 그간의 통화긴축 효과 등 요인으로 인해 올해 3.2%, 내년 2.0%으로 점차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했다.

ADB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 및 아시아 경제 전망에 더해 역내 저소득국이 기후변화에 취약함을 설명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효율적이고 공정한 넷-제로 전환을 위한 정책이 중요하다고 권고하면서,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 개혁 등 가격 개혁 ▷규제·인센티브를 통한 저탄소 대응 촉진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공정성 보장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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