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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도서관,카페로..봄 궁궐의 변신은 무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궁궐이 봄 부터 변신한다.

한국문화재재단과 궁능유적본부는 덕수궁을 테라스카페, 뮤지컬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킨다. 경복궁관리소는 집옥재 권역의 전각내부를 오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독서 공간으로 조성하여 일반에 개방한다.

덕수궁 ‘밤의 석조전’
도서관이 되는 경복궁 집옥재

▶경복궁 집옥재= 건청궁 권역 서편에 위치한 집옥재(集玉齋)는‘옥처럼 귀한 보배(서책)를 모은다’라는 의미를 가진 전각으로,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사신들을 접견했던 장소이다.

2층 구조의 팔각형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 전각인 ‘협길당’이 복도를 가운데 두고 양 옆에 배치되어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작은 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 집옥재 내부를 일정기간 개방하여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집옥재의 건립취지를 반영하여 내부 공간에 조선 왕실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왕실자료 영인본과 다양한 역사 서적을 비치하였으며, 경복궁의 풍경이 잘 보이는 팔우정은 독서를 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10~16시 개방하며, 휴궁일인 매주 화요일과 혹서기인 7~8월에는 전각 내부 정비를 위해 휴관한다.

▶바람난 덕수궁= 올 상반기 ‘밤의 석조전’ 행사가 오는 11일 부터 5월 11일 까지 하루 3회씩 열린다. 오후 6시 20분, 오후 6시 50분, 오후 7시 20분(회당 90분 내외 소요)에 시작한다.

관람객들은 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야간 탐방’과 덕수궁의 야경을 조망하면서 클래식 공연과 함께 가배차(커피)와 서양식 후식(디저트)을 즐기는 ‘테라스 카페 체험’ 후 석조전 접견실에서 고종의 이야기를 담은 ‘고종-대한의 꿈’ 뮤지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특별히 제작된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에서 행사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기념사진을 즉석 인화하여 가져갈 수 있다.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회당 16명(1인 2매)까지 선착순 예매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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