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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박원순 묘소 이장에 “성범죄자→민주열사 덧칠하고 싶을 것”
"민주화 성지 모독·피해자 2차 가해”
“민주당식 내로남불·모럴해저드 전형”

1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이장식에서 유족들이 절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은 1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소가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으로 이장된 것에 대해 “직위를 이용한 성범죄자로 판명 난 박 전 시장의 묘소를 옮기는 것은 민주화 성지를 모독하는 일이며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모란공원은 민주화 운동가, 노동 운동가 등 수많은 민주열사가 잠든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늘 박원순 묘 이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과거 박 전 시장의 성범죄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칭했던 민주당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이장을 통해서 ‘성범죄자 박원순’의 이름을 ‘민주열사 박원순’으로 덧칠하고 싶을 것”이라며 “전형적인 민주당식 내로남불이며 민주당식 집단이기주의 ‘모럴해저드’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도대체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모럴해저드의 끝은 어디인가. 끝이 없이 이어지는 민주당의 이중적이고 타락한 도덕성은 마치 4월 1일 거짓말 같다”며 “민주당은 진실은 언젠가 드러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잘못에 대해서는 고개 숙이고 용서를 구하는 진실한 자세로 국민을 대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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