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색학습포털을 개편한 서울런4050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서울평생학습포털을 ‘서울런4050’으로 개편하고 중장년의 직업전환을 집중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평생학습포털은 회원 수 130만명의 서울시 온라인 평생교육 플랫폼이다. 다양한 온라인 학습콘텐츠와 오프라인 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런4050은 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40∼50대가 회원가입 후 이용하면 학습 이력 관리를 통해 개인별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개편된 서울런4050에서는 이직·전직 등 중장년 직업전환을 위한 ‘미네르바형 직무교육’과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미네르바형 직무교육은 별도의 캠퍼스를 두지 않고 온라인 수업을 하는 세계적인 혁신대학 ‘미네르바’를 모티브로 해 온라인 학습을 제공하고 현장 실습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리더십, 직무역량 개발, 디지털, 창업, 자격증 등 5개 분야에서 390여개 온라인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 산하 현장실습 기관 63곳의 오프라인 강좌를 연계한다. 직장인을 위한 주말·야간 현장실습 강좌도 운영한다.

시는 온라인 학습자와 현장 프로그램을 연결해 주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담당할 멘토단(전문 컨설턴트)을 운영한다. 총 45명의 멘토단은 50플러스캠퍼스와 자치구 50플러스센터에 배치된다. 학습자는 멘토와의 상담을 통해 원하는 직무에 필요한 온·오프라인 학습정보를 제공받고, 경력 전환을 위한 학습계획을 세우거나 일자리 관련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서울런4050을 통해 제공하는 ‘미네르바형 직무교육’ [서울시 제공]

상담을 희망하는 학습자는 서울런4050 포털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대면 상담은 50플러스캠퍼스 및 자치구 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된다. 비대면 상담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또는 유선으로 진행된다.

서울런4050 개편을 기념해 다음달 17일 오후 7시30분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전 다음소프트 부사장)의 무료 특강이 열린다. 특강 수강을 희망하는 학습자는 이날부터 서울런4050 평생학습포털 공지사항에서 신청하면 된다. 학습자는 포털에서 선착순 200명 모집한다.

기타 서울런4050이 제공하는 프로그램 참여 및 자세한 문의는 서울런4050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4050을 통해 전환기 중장년이 더 나은 내일을 꿈꾸고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