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공공기관 투자집행 현장방문차 한국도로공사 김포-파주 고속도로 한강터널 공사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30일 “공공기관 투자가 경제 위기상황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공공기관 모두 역량을 결집해 상반기 투자집행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한국도로공사 김포-파주 고속도로 한강터널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현장에서 진행된 투자집행 현황 보고에서 “정부는 우리 경제가 당면한 대내외적 위기에 맞서 민생을 안정화하고 경제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투자가 상반기 경기보강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기관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에 못지 않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로공사는 국토의 물류 대동맥을 건설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닐 뿐 아니라 투자를 통한 경기 뒷받침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비중을 지닌 공공기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침체된 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연간 투자규모 63조4000억원 중 역대 상반기 최대 규모인 34조8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