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본사에 새로 만들어진 1인 업무공간 ‘포커스룸’. 해당 공간은 스탠드 타입이다. [G마켓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G마켓은 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를 스마트 오피스로 만들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오피스는 사무실 근무와 원격 근무를 혼합해 시행하는 G마켓의 근무제도에 맞춰 자율성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우선 독서실이 연상되는 1인 업무공간 ‘포커스룸’이 새로 만들어졌다. 주위 시선이나 소음을 피해 비대면 화상 미팅을 하거나, 단기간 집중도를 요하는 작업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좌석이 있는 타입과 스탠드 타입 2종이다. 각 층별로 36개 포커스룸이 마련됐으며, 1월 중순 오픈 직후 이용률이 꾸준히 70%를 넘기고 있다.

지정된 자리 없이 원하는 곳에 앉을 수 있는 공유 좌석 ‘핫데스크’도 확대됐다. 핫데스크는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개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테크본부 개발자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무실로 출근할 때 원하는 자리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다. 핫데스크에는 자리마다 모니터 2개가 기본으로 설치됐다. 개별 물품 보관을 위한 전용 사물함도 갖췄다.

사내에 다양한 냉장·냉동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무인 편의점을 새로 만들었고 휴게 공간도 늘렸다. 안성준 G마켓 경영지원팀 매니저는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공간과 시스템을 구축해 직원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으로 성과 창출에 기여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서비스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