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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코프 3, 배출 카테고리 우선순위 구분·관리해야 효과적”
삼일PwC, 탄소 배출량 측정 및 감축 전략 영상 제작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국내 기업들이 ‘스코프 3’(기업이 소유하거나 관리하지는 않지만 기업의 활동과 연관된 가치사슬 전체에서 발생한 모든 간접적인 배출) 측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배출 카테고리의 우선순위에 따라 구분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일PwC의 ESG 플랫폼은 28일 ‘스코프 3 배출량 측정과 공급망 탄소배출량 감축 전략’ 영상을 제작하고, 스코프 3의 측정 단계에서 검토해야할 3가지 주요 사항으로 ▷조직 경계 설정 ▷우선순위 평가 및 선정 ▷최적의 방법론 선정목표 설정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스코프 3’ 배출량은 데이터 수집과 자체 통제가 어려워 관리가 가장 까다로움에도 불구하고 공급망 전체에 대한 연결 공시가 예견되면서, 이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번 영상 제작에 참여한 ESG 플랫폼의 이진규 파트너는 “스코프 3는 기업의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간접적 온실가스 배출에 해당하며, 측정을 위해서는 기업의 전체 가치사슬 내에서 스코프 3 배출량 산정을 위해 필요한 ‘조직 경계 설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코프 3 범위가 방대하고 데이터 수집이 어려운 만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우선순위 평가 및 선정’, 마지막으로 기업이 선정한 ‘우선순위별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을 위한 기업의 상황을 고려한 방법론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파트너는 “기업이 온실가스 과학기반목표(SBTi)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단기적·장기적 감축 목표를 설정할 때, 감축 전략 수립을 위해 기업의 ‘활동 정도’와 ‘온실가스 집약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통해 감축 전략을 다양화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또 기업의 통제 영역 밖에 있어 데이터의 정확성과 완전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공급망 기업 관리를 위해서는 공급망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규모, 운영 방안 개입의 용이성, 사업 중요도 기준으로 분류해 그룹별 중요도 및 특성에 맞춘 감축 방안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스티븐 강 삼일PwC ESG 플랫폼 리더는 “글로벌 주요 ESG 공시 제정 기관들은 ‘스코프 3’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전환 비용이 향후 기업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스코프 3 배출량 감축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소개된 ‘스코프 3 배출량 측정과 공급망 탄소배출량 감축 전략’ 영상은 삼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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