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기어는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노재억 대표(사진)를 새로 선임했다.
신임 노 대표는 1992년 대동공업(현 대동) 생산기술본부로 입사해 대동의 생산본부장, 품질경영본부장, 개발구매본부장을 거쳤다. 2020∼2022년엔 공장장을 맡았다.
대동의 공장장으로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장 셧다운 없이 국내외 농기계 시장에 제품을 적기에 공급했다. 대동은 이를 통해 창사 이래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또 디지털전환에 맞춰 대구공장을 스마트팩토리화해 대동의 생산 및 품질관리 수준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재억 대표는 24일 “스마트농기계 및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에 필요한 파워트레인 등 핵심부품 역량을 강화하겠다. 전기차로 영역을 확대해 모빌리티부품 제조사로 탈바꿈시킬 것”이라 말했다.
대동기어는 1973년 설립된 국내 최초 농기계 파워트레인 기업. 농기계, 산업장비, 자동차의 동력전달 부품인 트랜스미션·변속기·기어류 등을 자체 개발 생산한다. 대동, 현대차·기아그룹, 한국GM, 마쯔다,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모트롤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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