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조용필, 5년만에 서울 올림픽주경기장 무대에 다시 선다
5월 13일 공연
20년간 올림픽주경기장서 총 7회 공연매진
5월 가왕 무대 끝으로 6월 리모델링 돌입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한국 대중음악의 상징인 ‘가왕’ 조용필이 오는 5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조용필은 5월 13일 오후 7시 30분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를 개최한다.

잠실종합경기장 올림픽 주경기장은 넓은 야외무대지만, 조용필은 조용필만의 첨단 무대기술로 관객석 가까이 다가가는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이 곳에서 공연을 여는 것은 2018년 데뷔 50주년 콘서트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6월부터 리모델링에 돌입하는 기존 올림픽주경기장에서의 마지막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1984년 개장한 올림픽주경기장은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린 상징적인 곳이다. 국내외 대형 콘서트의 성지이자 대한민국 모든 가수의 꿈의 무대로도 알려져 있다. 조용필은 반세기 넘게 대중음악계 전설로 자리하며 이 무대와 20년간 인연을 맺었다.

2003년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국내 최초로 솔로가수 콘서트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를 시작으로 2005년 전국투어 ‘필&피스’, 2008년 데뷔 40주년공연, 2009년 ‘평화기원 희망콘서트’, 2010년 소아암 어린이 돕기로 연’ 러브 인 러브’공연(2회), 데뷔 50주년 공연까지 총 여섯 번의 콘서트를 개최해 ‘7회차 매진’ 이라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냈다.

‘굿바이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이 될 이번 공연은 세대를 관통하는 조용필의 명곡과 함께 상징적인 공간을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용필은 지난해 신곡 2곡을 공개하며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공연을 열기도 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4일간 개최한 ‘2022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는 티켓 오픈 30분 만에 총 4만장이 매진됐다. 이 공연에서 조용필은 신곡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을 비롯해 ‘단발머리’,’킬리만자로의 표범’,’모나리자’ 등 20여 곡을 절창으로 소화하며 ‘라이브 콘서트 제왕’다운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