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목부터 가슴까지 쓸어내려” 서울아산병원 교수, 의료진 성추행 의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전공의와 간호사 등 10여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호흡기내과 A 교수에 대한 내부 구성원들의 성추행 신고가 들어왔고, 이에 A 교수를 진료에서 배제한 상태다.

의료계에 따르면 A 교수에게 성추행 또는 성희롱 당했다고 호소하는 피해자는 전공의와 간호사 등 10여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신고된 내용 중에는 A 교수가 여성 전공의에게 "힘드니 몸매 유지는 되겠다"는 말을 했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심장 초음파 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손으로 목 아래부터 가슴 끝까지 쓸어내렸다", "회의하는 동안 허벅지를 자주 만졌다"는 등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일부는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일단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