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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23 비싸” 145만→76만원, 삼성 최고폰 ‘반값’ 맞나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2 울트라’ [유튜브 ‘apple tree girl unboxing’ 캡처]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76만원→118만원→76만원”(LG유플러스 ‘5G 시그니처’ 요금제 기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울트라’의 실구매가가 한 달 새 크게 떨어졌다. 올 들어 통신 3사가 연이어 공시지원금을 조정하면서 지난 1월 7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S22의 실구매가가 한 달 만에 110만원대까지 올라가는 듯하더니 다시 반값 수준으로 인하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이날 S22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SK텔레콤은 기존 17만원에서 62만원, KT는 24만원에서 60만원, LG유플러스는 23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일제히 올렸다.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26만원에서 62만원까지 책정된다.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통신 3사 모두 최고가 월 13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해야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2 울트라’ [사진=박지영 기자]

이 경우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합해 S22 울트라(256GB)의 실구매가가 73만9000원(SK텔레콤), 76만2000원(KT·LG유플러스)까지 떨어진다.

올 들어 KT와 LG유플러스는 갤럭시22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세 차례 조정했다. 가령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갤럭시22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55만원에서 60만원까지 올렸다가 지난 2월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T도 마찬가지였다.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공시지원금을 60만원대로 올렸다. 업계에선 통신사들의 ‘변심’엔 이유가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2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3’ 사전예약 첫날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역점에서 직원들이 갤럭시 S23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임세준 기자]

신작 스마트폰의 경우 초기 흥행이 판매 성적을 판가름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갤럭시 S23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구형인 S22의 공시지원금을 낮췄다가, 시간이 지나자 다시 S22의 공시지원금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S22 울트라는 작년 2월 사전 예약 당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최상위 모델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갤럭시 S22 울트라 예약 비중이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그 뒤를 S22(27%), S22+(20%)가 이었다.

특히 S22 울트라는 100배 줌 기능으로 입소문을 탔다. 유명 아이돌 공연이 열릴 때마다 S22 울트라 100배 줌 기능을 활용해 아이돌을 촬영하는 팬들이 늘면서, 단기로 스마트폰을 대여하는 수요가 폭발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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