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尹대통령, 日도착 직후 상황실서 北 ICBM 도발 화상회의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도쿄)=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후 도쿄의 숙소 도착 직후 현장에 설치된 상황실을 방문해 화상 회의를 열고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숙소 한쪽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특이사항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특이사항이 있으면 이곳에서 계속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의 숙소 한 쪽에 만들어진 상황실은 합동참모본부 지휘소와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연결돼 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달 18일 화성-15형을 고도 5700여㎞, 비행거리 900여㎞로 고각 발사한 이후 약 한 달만이다. 북한의 이날 ICBM 발사는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 국면이 조성되는 데 대해 견제하는 동시에 지난 13일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야외기동훈련 ‘전사의 방패’(WS FTX)를 포함한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대한 반발 등 다목적 의도를 내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에 일본 출국에 앞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찾아 김승겸 합참의장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oo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