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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갤럭시S23 반값” 노란 아이폰 70만원…애플 가격 유혹
노란색 아이폰14 [사진 맥루머스]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갤럭시S23 견제?”

애플이 4년만에 선보인 노란색 아이폰14에 이례적으로 40만원이 넘는 파격적인 공시지원금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70만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갤럭시S23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갤럭시S23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20만원대로 노란 아이폰14의 절반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역대급 제품으로 꼽히는 갤럭시S23을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키자 콧대 높은 애플도 신형 아이폰에 보조금을 높여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노란 색상의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으로 인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요금제에 따라 공시지원금을 30만∼45만원 올렸다. 이에 따라 고객은 대리점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보조금(공시지원금의 15%)을 받게 되면 아이폰14 128GB(기가바이트)의 경우 72만5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노란색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의 사전 예약 및 개통을 완료한 고객 400명에게 카카오페이 머니 5만원도 추가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KT도 조만간 비슷한 수준으로 공시지원금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노란색 아이폰14 [사진 애플]

노란색 아이폰은 애플이 4년만 출시하는 색상이다. 애플이 노란색 아이폰을 첫 내놓을 당시 “개나리냐” “병아리다” 혹평을 받기도 했다. 유색 색상에 대한 고객들의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판매 성적도 신통치 않았고, 결국 단종됐다. 하지만 노란 아이폰14가 공개되자 예상외로 호평을 보내고 있다. “귀엽다”, “원래 노랑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 아이폰은 예쁜 것 같다” “아이폰15도 노랑으로 출시해 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 갤럭시S23

노란 아이폰14는 삼성 갤럭시S23를 견제하고, 아이폰14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시됐다. 갤럭시S23이 출시되면서 한국 시장에서 아이폰14의 판매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이 프리미엄폰 강자이기는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삼성 갤럭시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전세계 시장에서는 아이폰이 단연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에서 판매량은 삼성 갤럭시S 시리즈가 아이폰을 압도한다.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23는 사전 예약 107만대로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출시 초기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이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역대급 카메라 및 성능이 큰 호평을 받으며 아이폰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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