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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넘어 테슬라까지”…엘앤에프, 고객사 다변화중 [투자360]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IBK투자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2025년 양극재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추가적으로 완성차 업체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구지 2공장의 2단계(Phase2) 가동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7일 엘앤에프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1조4880억원, 영업이익은 43.9% 증가한 8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한 5.5%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김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지 2공장 2단계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라 출하량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양극재 출하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고 수익성은 구지 2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해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극재 생산능력(CAPA) 증가하면서 2025년에는 완성차 업체의 추가적인 수주가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엘앤에프는 앞서 테슬라에 내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 양극재 7만톤을 공급하는 3조8000억 규모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2025년 목표 고객사 비중은 LG에너지솔루션 50%, SK온 20%, 완성차(OEM) 30%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최종고객사인 테슬라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납품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직납벤더가 됐다”며 “2025년 양극재 생산능력 30만t을 고려하면 LG에너지솔루션 15만t, SK온 6만t, 완성차 9만t 수준으로 추가적인 완성차 업체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33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는 장기적으로 인하우스 배터리 물량을 늘릴 계획으로 향후 동사의 테슬라 직납 양극재 물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6년 매출액은 26조원, 이중 해외 매출액은 8조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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