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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읍 유채·전농로 벚꽃...제주의 봄을 봄
제주관광공사 추천 봄여행 매력지 10선
성읍민속마을 유채.

제주는 해외여행지와 경쟁하는 국내 관광지이다. 팬데믹 기간 중엔 해외여행의 갈증을 제주여행을 풀었다. 그런데 리오프닝이후 해외여행이 되살아나 경쟁체제에 돌입하면서 제주도민과 제주관광공사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봄철 매력지 10곳을 야심차게 준비해 국민앞에 내놓았다.

영등할망이 바다와 육지에 씨를 뿌리고 간 것을 기리는 영등굿은 3월중 진행돼 제주의 봄을 연다. 건입동의 본향당인 칠머리당에서 치르는 영등굿은 제주 당굿의 원형과 의미가 잘 보존돼 있다. 오는 9~12일 새별오름과 제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주들불축제 역시 봄맞이 세레모니이다.

제주관광공사는 봄이면 정의현성 성벽 앞을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이는 성읍민속마을도 추천했다. 골목길 ‘올레’와 텃밭(우영), 안채(안거리), 바깥채(밖거리)로 이뤄진 마을 속 체험가옥은 8채다. 우리 국민들께 제주가 가성비 높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가격은 6만~8만원으로 잡았다.

제주의 국제적인 위상을 재확인하는 국제트레일러닝대회(5월 5~7일)는 외국인들도 내국인과 함께 오름의 여왕으로 불리는 따라비 오름 일대와 넓은 들판과 숲을 오가는 갑마장길을 뛴다.

계곡 따라 암벽을 타고 자연을 누비는 하례리내창트레킹도 추천되었다. 물이 만든 용암길이라는 효돈천은 한라산에서 서귀포바다까지 13㎞ㄹ르 달린다. 매끈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효돈천은 다양한 식생이 서식하는 천연보호구역으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환경부 생태관광 1위 코스이다.

꽃은 겨울에도 피었던 제주도이다. 벚꽃축제가 열리는 공항 근처의 전농로부터 제주 전 지역이 3월 중순부터 동네방네 움츠렸던 벚꽃의 꽃망울을 화사하게 터트리며 핑크빛으로 물든다. 전농로왕벚꽃축제는 오는 24~26일, 장전리왕벚꽃축제는 애월에서 25~26일 열린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밖에 ▷절물, 붉은오름, 교래, 서귀포 등 자연휴양림, ▷표선(2, 7일)와 서귀포시, 한림(4, 9일), 대정과 함덕과 성산-고성(1, 6일), 세화(5, 10일), 중문(3, 8일) 등 민속오일장, ▷청보리의 가파도, ▷제주웰니스, ▷쿠킹클래스(신흥2리 제주동백마을, 토토 아뜰리에 등)를 해외여행에 비해 한 점 부끄럼 없는 봄 여행지로 추천했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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