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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곳곳 봄 축제 개최…'의성산수유마을꽃맞이·고령대가야·문경찻사발·청도소싸움'
의성산수유마을꽃맞이축제 모습.[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내 시군 곳곳에서 다양한 봄 축제가 열린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국적인 마케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25~26일 2일간 의성군에서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리며 만개하는 '산수유마을꽃맞이축제'로 봄을 알린다.

축제기간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에는 조선시대부터 심어져 300년의 수령을 뽐내는 산수유나무 3만 그루가 장관을 연출한다. 산수유 꽃길 걷기, 버스킹 공연 등이 특산물 먹거리장터와 함께 마련된다.

고령군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23년 경북도 지정 최우수 축제인 '고령대가야축제'가 개막된다.

올해는 체험위주 행사에서 탈피해 다양한 공연·전시·온라인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매일 오후 9시까지 야간 특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청도소싸움축제 모습.[경북도 제공]

31일에는 고령 가야금 100대의 섬세하고 장엄한 공연이 연출되고 다음달 1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2일에는 서커스와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야의 노래' 환상 음악극 등이 펼쳐진다.

대가야의 꿈 주제 전시관에서는 대가야인의 꿈과 현재·미래, 고령의 꿈을 소재로 한 공간연출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 지역 특산물 판매 라이브 커머스, 야간 방문객을 위한 야간 경관조명, 지산동 고분군 야간 트레킹 등 특별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청도군에서는 다음달 14~16일 '청도소싸움축제'가 4년만에 열려 체급별 전통소싸움대회, 주말 갬블경기 등이 선보인다.

다음달 29일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9일간 열려 천년의 불꽃을 담아낸다.

문경찻사발축제 모습.[경북도 제공]

올해는 축제 25주년을 기념해 찻사발 교류전, 무형문화재·도예명장 특별전, 문경도자기 한상차림전 등 전시행사와 전통 발물레체험, 찻사발 빚기, 다례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축제기간 내내 채워진다.

40여 도예작가의 부스에는 망뎅이 가마에서 빚은 찻사발 등 생활도자기 판매가 이뤄지며 사기장의 하루, 찻사발 명장명품 경매, '황금 찻사발을 찾아라' 등 특별행사도 마련되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봉암사 및 천주교 성지 순례 탐방프로그램도 이어간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봄기운이 완연한 3~4월 나들이하기 좋은 시기에 관광객들이 다채롭게 마련된 경북축제장을 찾아와 지역의 봄을 만끽하고 품질 좋은 특산물도 많이 구입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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