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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내부 논의 후 입장 정리”…다음 행보 위한 대책 마련 중?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9.05%를 확보하며 2대 주주 자리를 예약했던 카카오가 다음 행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법원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신주 및 전환사채의 발행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3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김유성)의 결정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법원의 결정 이후 업계의 관심은 카카오에 쏠리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05% 확보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설지, 인수 계획을 포기할지 온갖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선 카카오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에서 1차로 들어온 약 9000억 원의 자금을 실탄으로 장착한 만큼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각자 대표 역시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 존속 등을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SM엔터테인먼트 지분 투자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반면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계획을 아예 포기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SM엔터테인먼트 1대 주주 하이브와 사업 협력만 하게 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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