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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 주주제안 캠페인 ‘SM with HYBE’ 시작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비전과 전략, 분배 정책 등을 발표했다.

하이브는 2일 주주제안 캠페인 페이지 ‘SM with HYBE’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하이브는 이달 31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의 의결권 위임을 간곡하게 권유하는 한편, 사내이사 후보자인 정진수 하이브 CLO(최고법률책임자),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의 주주제안 설명 영상을 게재하며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했다.

하이브의 주주제안 캠페인은 SM 현 경영진이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M 현 경영진이 승인한 ▷카카오와의 ‘부당한’ 사업협력계약 ▷단기에 급성장해야 달성할 수 있는 비현실적인 ‘SM 3.0’ 재무 목표 ▷여론을 호도하는 감정적인 메시지 전략 등을 문제삼으며 경영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이브는 캠페인 웹사이트 내 전자 위임 페이지를 마련하고 개별 주주들이 보유한 의결권을 간편하게 위임할 수 있도록 했다. 보유 주식 수에 관계없이 누구나 주주권을 원활히 행사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이재상 사내이사 후보자는 영상을 통해 SM의 ‘SM 3.0’ 전략에 하이브가 함께 할 경우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요소들을 짚었다.

이 후보자는 SM 3.0의 주요 사업을 하이브가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음을 설명했다. 인수 레이블(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신설 레이블(어도어), 기존 레이블(빅히트 뮤직)을 모두 성공시킨 멀티 레이블 운영 경험과 2차 저작권(IP) 사업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 IP 콘텐츠 다변화 및 사업화 역량, 북미 시장의 압도적인 네트워크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 인프라 등을 소개했다.

그는 또 ▷SM의 본질인 음악사업은 오리지널 음악 콘텐츠의 품질 최고주의 철학을 공고히 유지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 ▷미국 시장에서의 카탈로그 사업 운영 경험을 활용해 리믹스, 컬래버레이션, 플레이리스트 협상, 2차 IP 치환 등의 카탈로그 사업 효율화 및 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 ▷현재 잘 이루어지고 있는 영역은 더욱 공고히 하면서 추가로 ‘약속의 준수’와 ‘아티스트 보호’ 관점에서의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 등을 약속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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