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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1·2위 중국·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깨어난다 [투자360]
[123rf]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올해 1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했을 때 감소했지만, 인구 1·2위 국가인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만큼은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미국, 유럽 등 전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면서 “중국과 인도의 경우 각각 명절인 ‘춘절’과 국경일인 ‘공화국의 날’을 맞아 시행된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 지난 1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2959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1% 감소했지만, 작년 12월과 비교했을 때는 41%나 증가한 수치다.

중국 현지 브랜드인 비보(Vivo)가 인기 모델 ‘S16’의 출시로 판매량이 전월 대비 53%나 상승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애플은 프로모션 진행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하락하며 다섯 달 만에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1월에 보인 양호한 판매량은 소비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도 시장에서도 지난 1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1월과 비교해 4%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11% 줄어든 수치다.

[하나증권]

삼성전자는 M시리즈 판매 호조로 점유율 1위를 지켰고, 비보도 Y시리즈 판매 호조를 통해 점유율 2위를 유지했다. 점유율 3위는 레드미(Redmi) 노트 12을 출시한 샤오미(Xiaomi)가 차지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 판매량은 모두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미국 판매량은 전월 대비 27%,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했고, 유럽 판매량도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25% 줄었다.

김 연구원은 “2월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중국 내에서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될 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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