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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올라타고 코스닥 시총 2위된 엘엔에프…“목표주가 40만원 육박” [투자360]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양극재를 공급하게된 국내 대표 2차전지 소재주(株) 엘앤에프에 투자 자금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20만원대 중반에 있는 엘앤에프 주가가 40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거래일 대비 0.76% 오른 26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엘앤에프는 테슬라에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9억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엘앤에프의 주가는 연초부터 지난달 28일까지 41.3%나 올랐다. 덕분에 엘앤에프는 지난달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와 신규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은 주가 우상향 곡선의 기울기를 더 가파르게 만드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계약이 전기차 배터리 자체 생산에 나서려는 테슬라의 손을 엘앤에프가 잡고, 고객사 다변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평가한다.

[DS투자증권]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엘앤에프 주가가 더 오를 여력이 충분하다는 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밸류에이션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매력적이며, 테슬라와 맺은 신규 계약은 주가 저평가 상황을 해소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수주와 안정적인 양산, 기술력 증명 등을 통해 타사와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몇몇 증권사들은 엘앤에프에 대한 목표 주가도 대폭 상향 조정했다.

[DS투자증권]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엘앤에프의 LG에너지솔루션향(向) 매출 비중이 70~80%로 추정되는데, 의존도가 완화되면서 향후 물량과 마진에서 개선 여지가 보인다”며 목표 주가를 3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테슬라에 대한 공급을 확정지으며 고객사 다변화 시도를 증명했다”며 “교환사채(EB) 발행 추진을 통해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자금 조달 리스크도 해소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목표주가도 30만원에서 38만원으로 26.7%나 올려 잡았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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