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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컵커피, 디자인 힘주니 잘 나가네…세븐일레븐 ‘마쉼’ 1500만개 판매
세븐일레븐 PB 컵커피…“친환경·컬래버 등 통했다”
모델들이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PB브랜드 컵커피를 들고 있다. [세븐일레븐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세븐일레븐은 2021년 10월 출시한 PB브랜드 세븐셀렉트 컵커피 ‘마쉼’이 출시 이후 1년 4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 판매 수 1500만개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PB컵커피 브랜드 마쉼은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라멜마끼아또 ▷초코라떼, 총 4종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세븐일레븐은 마쉼 컵커피의 인기 비결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소비 트렌드와 아트 열풍의 확산을 꼽았다. 세븐일레븐 마쉼은 2019년 3월 출시한 ‘투명컵커피’ 시리즈를 리뉴얼 론칭하면서 탄생했다. 명칭 외에도 친환경 소재 사용, 아트브랜드 컬래버 등 상품에 여러 변화를 줘 MZ세대가 추구하는 희소성과 가치가 있는 소비 욕구를 충족시켰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ESG경영 실천과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에 주목해 친환경 상품으로 전환을 추진했다. 마쉼 컵커피는 국내 편의점 최초로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사용하였으며, 화학성분의 유성잉크 대신 친환경 수성잉크로 인쇄한 필름을 패키지에 적용해 탄소 배출량과 잉크 사용량을 크게 감소시켰다. 이와 함께 리뉴얼 당시 RTD 컵커피의 대용량 트렌드를 반영, 기존 250㎖였던 용량을 320㎖로 증량했다.

세븐일레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시작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아진 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세계적인 아트 브랜드 ‘컵오브테라피’와 컬래버를 함께 진행했다. 컵오브테라피는 핀란드 심리치료사와 일러스트레이터가 함께 개발한 브랜드로 무채색의 애니멀 일러스트와 따뜻한 글귀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마쉼 컵커피 패키지 전면에 컵오브테라피의 대표 아트웍과 힐링 문구를 담았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마쉼 컵커피는 리뉴얼 이후 매출에 있어서도 큰 변화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증가했으며,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세븐일레븐 컵커피 판매 1위 상품을 기록하고 있다. 또 현재 세븐일레븐 컵커피 전체 매출 중 30%에 육박하는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이혁주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향후에는 테일러커피와 컬래버 사례처럼 유명 맛집과 컬래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료 차별화 상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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