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우이천 수유교 주변에 북한산 조망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한다.
강북구 우이천은 서측 북한산에서 시작해 동측 중랑천으로 합류되는 지방하천으로, 전통시장인 백년시장과 수유리 먹자골목 그리고 강북구청이 인접해 있다. 우이천 도보 10분 거리에는 수유역과 쌍문역이 위치했다. 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이 다수 조성되어 있다.
강북구는 우이천에 북한산과 수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공간과 수변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주관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 당선됐다. 시비 30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서울시와 함께 수변활력거점 조성 기획 및 설계를 거쳐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하천을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같은 ‘선형적 공간’에서 일상적 모임과 만남의 공간이 가능한 ‘복합적 공간’으로 재편하는 사업”이라며 “우이천은 주민들이 만족도 높은 수변라이프를 즐기는 공간으로 재탄생되어 백년시장과 수유리 먹자골목 등 침체된 수유역 상권 일대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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