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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연필 미리 사놓을 필요 없어요” 입학준비금 200% 활용하기
예비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동대구초등학교의 2023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교실을 찾아가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신학기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5일여 후 신학기를 시작한다.

새학기는 학교마다 요구하는 준비 사항이 다소 다를 수 있다. 이달 중 집중 신청을 받는 입학준비금을 활용하면 준비가 한결 수월해진다. 입학준비금은 서울과 인천, 광주 등 각 시도교육청별로 관내 신입생들에게 지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신입생에게는 1인당 20만원을 모바일포인트(제로페이)로,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1인당 30만원을 교복대금이나 모바일포인트로 지급한다. 이달이 집중 신청 기간인데, 혹시 신청을 놓친 경우에는 다음달 입학 후 신청할 수도 있다.

중·고등학생은 교복을 입는 경우가 많아 교복이나 체육복, 생활복 구매에 준비금이 대부분 소진된다. 초등학생은 의류나 가방, 신발, 도서·문구류, 안경, 전자기기 등을 구매하는데 준비금을 쓸 수 있다. 지난해에는 의류와 학교 권장도서 정도만 살 수 있었다. 이에 사용처를 늘려달라는 민원이 많아, 가방, 신발, 안경, 전자기기 등 학교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용품들로 확대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입학준비금이 다음달 지급된다. 신청 후 늦으면 4주 후에 지급되기도 한다. 입학 전 지급되면 책가방 구입 등에 요긴하게 쓸 수 있겠지만, 중·고교 입학준비금 지급 업무에 이어 초교 업무를 하다보니 행정상 제한이 있는데다 실제 입학 수요를 확인하려다보니 3월에 지급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입학준비금이 일찍 지급됐다 해도 처음부터 색연필, 사인펜, 네임펜 등을 사둘 필요는 없다. 학교마다 요구하는 준비물의 사양이 달라, 이에 맞추려면 학교에서 입학 직전이나 직후에 나오는 안내문을 보고 구매하는게 좋다. 서울시교육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명당 5만원의 학교생활 준비물을 지원하기도 한다. 이에 학교에서 아예 색연필 등 필요한 준비물을 구비해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곳도 있다.

제로페이로 지급된 입학준비금은 올해 11월까지 사용 가능하니, 계절이 바뀔 때나 아이의 성장 속도에 맞춰 옷, 신발 등을 구비하는데 사용해도 좋다. 옷은 아이가 입은 모습이 바로 보여 작아졌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지만, 신발이나 학교에서 신는 실내화는 작아졌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틈틈히 살펴보고 아이에게 불편한지를 확인하며 제 때 바꿔주는 것이 좋다. 전자기기도 구매할 수 있어, 혹 아이들 학습용으로 태블릿PC를 고민중이라면 이 역시 입학준비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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