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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29만명, 지난해 자원봉사 실천으로 옮겼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시민들의 자원봉사 활동이 지난해 10.2% 늘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4일 지난해 29만명 이상의 서울시민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2021년과 비교해 10.2% 이상 증가한 수치다.

행정안전부 1365 자원봉사포털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원봉사 참여 서울시민은 29만6247명으로 전년대비 6.5% 증가했으며, 자원봉사 누적인원(연인원)은 196만4250명으로 전년대비 10.2% 늘었다. 포털을 통해 시간 인증을 받지 않는 비공식 활동까지 더할 경우 더 많은 서울시민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고 센터는 분석했다.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참여한 자원봉사활동 분야는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나눔 활동’(24.2%)이다. 급식지원, 장애인 활동보조. 정리수납활동, 집수리활동 등과 같이 소외된 이웃에 생활편의를 제공하거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이다.

다음으로는 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재능 나눔 활동(16.5%),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 활동(14.4%), 정서적 지지·학습 도움 활동(10.9%), 환경을 지키는 생활 실천 활동(10.7%) 등에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이 절반에 육박했으며, 노년층의 경우 활동 참여 빈도수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훨씬 높았다. 20~30대 청년 활동인원 비중은 2019년 20.9%에서 지난해 49.8%로 28.9%나 크게 상승했다.

반면 청년들의 전체 활동 횟수는 평균 9.7회에 그친 데 반해, 60~70대 노년층 활동 횟수는 21.2회로 적극성에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가 일상에서 다채로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2023년 5대 핵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웃의 외로움을 살피는 ‘내곁에 자원봉사’ 캠프 활동,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재난대응 ‘바로봉사단’ 운영, 청년들의 경험을 확장하는 ‘서울동행’,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지는 도전형 자원봉사 ‘모아’, 범시민 기후위기 대응활동 ‘노(NO) 플라스틱 한강 캠페인’ 등이다.

권영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다채로운 자원봉사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자원봉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자원봉사자 분들의 성과와 노고가 휘발되지 않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으로 자원봉사를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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