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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양그린파워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퍼스트 무버’될 것”…3월 중 코스닥 상장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양그린파워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시장 초기인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입지를 다지겠습니다”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993년 설립된 금양그린파워는 전기·계장·토목 및 건축 사업을 영위하는 전기공사 전문업체에서 시작해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종합건설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필요한 전기·계장 공사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신재생 에너지 설계 및 플랜트 경상정비 등 용역사업 ▷화공 및 산업 플랜트 전기공사 사업 등이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확보되는 플랜트·발전소 사업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15%로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목표치는 35%로 이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신재생에너지가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해외에서는 화공·산업 플랜트 수요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산업과 지역에 따라 차별화 성장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승현 금양그린파워 이사는 “국내는 화공 플랜트 투자가 축소되고 산업 플랜트의 해외 이전이 이뤄지지만,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를 꿰차고 있다”며 “국내는 경상 정비와 신재생에너지로 사업 전략을 구축하고 있고 기존 플랜트 사업은 해외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해상풍력발전과 ESS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 이사는 “적정 입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풍력발전은 육상에서 해상으로 핵심축이 이동 중”이라며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IPS)가 본격화하면서 연료전지 시장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의 경쟁력으로는 수직적 확장과 수평적 확장을 모두 이뤘다는 점을 꼽았다. 플랜트 사업 영역을 화공·산업 플랜트에서 발전 플랜트까지 확장했고, 우량한 국·내외 공사 실적으로 해외 시장을 선점해 진입 장벽을 구축했다는 의미다.

또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에서 송·변전 공사까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두루 다루고 있고, 발전부터 경상정비까지 이어지는 순환 경제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에 활용될 것”이라며 “상장 후 높아진 대외신인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요예측은 오는 23~24일, 공모 청약은 3월 2~3일 진행된다. 코스닥 시장 상장은 3월 중으로 예정돼있다. 희망공모가액은 6700~80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812~969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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