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 포티투닷 부대표. [포티투닷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이 최진희 기술 그룹 리드를 신임 부대표로 임명했다.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개발 조직을 이끄는 책임자를 부대표로 선임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에 시동을 건다는 전략이다.

포티투닷은 회사의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제품 개발과 내실 있는 조직 문화를 이끌어 갈 총책임자로 최진희 부대표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최 부대표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플랫폼, OS, 컴퓨터 네트워크, 로봇 자율주행, 클라우드 로보틱스 플랫폼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풀스택(full-stack) 엔지니어다. 고려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이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3년간 삼성전자 책임 및 수석 엔지니어를 거쳐 지난 2021년 포티투닷에 합류했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최 부대표는 운영 체제부터 반도체 설계까지 핵심 개발 역량을 갖춘 것은 물론, 지금도 코드 리뷰까지 철저히 하는 엔지니어”라며 “기술 고도화로 성장 속도를 높이고 회사의 SW 전략에 발맞춰 조직을 이끄는 책임자로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대표는 “부대표라는 자리는 포티투닷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치열한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임직원이 하는 모든 일이 목표에 부합되도록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술 혁신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