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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3월부터 중국발 입국자 입국 후 PCR검사 해제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 18.4%→0.6%"
입국 전 PCR 검사·큐코드는 내달 10일까지 연장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내달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입국 후 PCR검사 의무가 해제된다. 현재 중국발 입국자는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2차례에 걸쳐 받고 있다. 다만 입국 전 PCR 검사와 큐코드 입력 의무화는 내달 10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또, 현재 인천공항으로 일원화 돼 있는 중국발 항공편 입국도 다른 공항으로 확대한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2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PCR 검사를 해제하고 인천공항 외의 다른 공항을 통한 입국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사람에게 입국 직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했고, 그로부터 3일 뒤인 5일부터 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도 의무화했다. 이 조치들의 적용 기한을 28일까지로 발표한 바 있다. 정부가 입국 후 PCR 의무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우려했던 신종 변이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실제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1월 1주 18.4%에서 2월 3주 0.6%로 떨어졌다.

그러나 정부는 입국 전 PCR 검사와 큐코드 입력 의무화는 오는 3월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른 조치들 중단에 따른 영향을 확인하고 점차 완화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1599명이다. 이는 전주 대비 14.4% 감소한 숫자로 8주 연속 확진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약 7개월 만에 100명대에 진입했다. 사망자도 2월 일평균 18.7명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단 60대 이상의 예방 접종률은 30%대 초반에서 정체되고 있고, 중증화율도 4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현재의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이어가고 온전한 일상 회복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의 보호가 꼭 필요하다”며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접종 대상자는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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