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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당기순이익 1조5833억원…“보험이익 양호”
법인세법 개정효과 제외시 1조1551억원
손해율 개선 등 기인…“CSM 손익 견지 최선”
자산규모 316.2조·RBC비율 244%…업계최고 수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1위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이 지난해에 1조5000억원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자산 규모나 건전성 지표 측면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21일 개최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5833억원으로 전년(1조4694억원) 대비 약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법인세법 개정에 따른 이연법인세 부채 감소 등 일회성 효과를 제외한 경상순이익은 1조1551억원으로 파악됐다.

김선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런 성과는 손해율 개선 등 양호한 보험이익에 기인한다”며 “감독당국의 실손보험 부당청구 심사 강화에 힘입어 손해율이 82%로 하락하는 등 손해율이 80%대 초중반에서 유지되는 바 향후에도 철저히 관리해 안정적인 CSM(보험계약마진) 손익을 견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영업 지표인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2조6743억원으로 전년(2조711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수익성 중심의 판매 기조를 견지하며 채널 경쟁력을 견고히 해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 자산운용이익률은 3.4%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하며 견실한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의 총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31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인 RBC(지급여력)비율은 244%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김 CFO는 “2023년은 중장기 전략인 ‘2030 비전’ 달성에 있어 지난 3년간 노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구체화하는 터닝포인트가 되는 중요한 한해로, 미래 위한 전략적 토대 흔들림 없이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보험 톱3를 목표로 공격적 신상품 출시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확장하고, 운용 계열사 시너지 본격화, 해외 추가 지분투자 통해 자산운용업을 신성장 동력의 핵심 축으로 하겠다”며 “요양산업 등 신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디지털화에 있어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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