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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위중증 열에 아홉은 60세 이상...당국 "백신 맞아야"
코로나 위중증·사망 대다수 60세 이상…동절기 접종률 35% 그쳐

광주 북구 한 내과에서 개량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방역당국이 동절기 추가 접종을 다시금 강조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대다수인 탓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2.9∼15) 일평균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61명으로 89.4%에 달한다. 일평균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9명으로 95.0%였다. 누적 코로나19 치명률은 0.11%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치명률도 상승한다. 실제 80세 이상 치명률은 1.96%, 70대는 0.45%, 60대는 0.12%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우리 치명률이 인플루엔자(독감) 추정 치명률인 0.03∼0.07%(세계보건기구), 0.06∼0.18%(미국 CDC)보다 비교적 높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15일 기준 60세 이상이 35.0%로 독감 접종률(66.2%)보다 크게 낮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되더라도 중증 진행 위험이 낮아지고 후유증도 낮아진다는 것이 연구 결과로 입증됐다.

예방접종 이상 사례가 접종 1000건 당 3.56건이다. 지난 12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사례 신고 건수는 48만2675건에 달한다. 주사부위 통증·발적·발열·근육통 등 일반 사례가 96.0%(46만3186건)로 대부분인데 비해 심근염·심낭염·아낙필락시스 등 증상이 중한 중대 사례는 4%(1만9489건)로 집계됐다. 다만 2가 백신(개량백신) 이상사례 신고율은 단가백신의 10분의 1 수준이다.

한편,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14일 제3차 보상위원회를 열고 피해보상 신청이 접수된 신규 사례 1067건을 심의하고 이중 15.6%인 166건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고 보상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사례 중 심의를 완료한 8만2448건 중 사망 17건을 포함해 모두 2만3001건(27.9%)에 대해 보상이 결정됐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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