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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증권금융 “PF 등 증권사 유동성 지원 지속”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업권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등 시장안정에 기여하며 증권업계와의 상생에 나서겠다고 올해 경영방향을 발표했다.

증권금융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증권금융의 역할 및 2023년 주요 경영방향을 밝혔다. 주요 경영방향으로는 ▷시장안정 기여 ▷증권업계와의 상생 ▷디지털 변화 대응을 꼽았다.

증권금융은 정부가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여유 재원을 활용해 증권업권의 유동성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시작한 3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 증권안정펀드 출자를 이어 나간다.

또한, 증권금융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다함께코리아펀드’를 신속히 재가동해 증시 안정에 기여한다. 2020년 4월 조성된 다함께코리아펀드는 은행, 보험, 증권, 유관기관 등이 총 10조원 규모로 조성한 펀드로, 증권금융이 사무국을 맡고 있다.

증권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증권담보대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등을 통해 올해 26조5000억원을 공급한다. 증권업권 퇴직연금사업자 14곳 중 12곳에 대해서는 금리경쟁력과 안정성이 높은 정기예금 상품을 지속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연내 자금조달 다변화를 위해 유동성 공급 재원 확대를 모색하고 중장기적으로 외화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정부는 증권사의 유동성 공급 경로 확대 필요성을 감안해 증권금융의 외국환(FX) 스왑시장 참여를 허용할 예정이다.

디지털 변화 대응을 위해선 토큰증권의 투자자예탁금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해 투자자 보호에 기여한다. 현재 뮤직카우 등 조각투자 관련 투자자 예치금은 증권사를 통해 증권금융에 별도 예치돼 보관 및 관리 중이다.

또한, 우리사주센터의 독립성을 강화해 우리사주조합이 센터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확대한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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