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개최된 제1차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산업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산업은행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정상회담에서 결정된 300억달러 투자협약과 관련한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를 발족하고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의 ‘한국-UAE 투자·금융분야 협력 후속조치 계획’에 따라 출범한 네트워크는 국내 금융기관 및 산업협회 등 20개 기관이 참여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UAE의 실제 국내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개최된 1차 회의에서는 UAE 투자유치 전략에 대한 정부‧금융‧산업계 전문가들의 논의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구체적인 투자 유치 방안 마련 등 속도감 있는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31일 정부·공공기관·민간 합동으로 진행된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UAE 투자협약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내 투자기관 및 산업계의 협조가 필요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 는 매우 강력한 지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월 초 신설된 ‘UAE 투자협력 태스크포스(TF)’ 및 ‘UAE 투자협력센터’를 통해 전행적으로 UAE 투자유치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며 “정부 및 민간기관의 협력을 통해 양국간 투자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대규모의 외자 유치를 이끌어 국내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