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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웰니스, 뛰는 이들<23>] 듣기만 해도 설레는 이름 ‘섬’…세계 10대 보유국 위상 높인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 원장의 플랜
우리나라는 3400여개의 섬 보유국
섬 인구이탈 막을 해법마련에 한창
‘살고싶은 섬’ 조성하는 게 주된 임무
‘한국 섬 포럼’ 개최 등 활발한 활동
글로벌 섬 전문연구기관 도약할 것
오동호(가운데) 한국섬진흥원 원장은 “새로운 섬 정책을 개발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섬을 만드는 데 온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근 출범 1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선포와 함께 5대 핵심전략, 18대 주요과제도 발표했다.

[전문]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행복(happiness)·건강(fitness)의 합성어다. 2000년대 이후 등장한 개념으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최근 들어 국민 개인의 입장에서는 생애주기별 다양한 지원정책과 함께 신체·정신건강 증진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시대,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이 보다 일상의 행복을 더 누리는 것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분위기다. 헤럴드경제는 이같은 맥락에서 국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를 발굴해 소개한다. 본지는 지난 13회에 걸쳐 ‘웰니스 행정’의 프런티어를 인터뷰한 바 있다. 이번에는 포용과 복지를 추구하는 또다른 이들과 K웰니스 행정을 실행하는 기관을 만나 ‘건강한 국민, 행복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그 배경 철학을 들어봤다.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정리)·글=양정원 웰니스 팀장] 한국섬진흥원(원장 오동호)은 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실시하고 바람직한 섬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 10월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 기관이다. 섬의 가치를 높이고, 섬 주민 삶의 질 향상,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약 3,400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10대 섬 보유국으로 대표적인 다도해 국가다. 그러나 우리 섬은 열악한 접근성과 낙후된 거주 환경으로 인구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이다.

오동호 원장은 “새로운 섬 정책을 개발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섬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근 출범 1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선포와 함께 5대 핵심전략, 18대 주요과제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섬 전문 R&D센터 ▷섬 정책 싱크탱크 ▷섬 발전·진흥사업 연구기관 도약 ▷글로벌 섬 전문 아카데미 운영 ▷세계 섬 교류 허브 성장 등의 목표가 담겨 있다.

섬 전문 R&D센터를 통해 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를 통해 섬 정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섬 정책 싱크탱크는 실사구시, 미래지향, 글로벌 섬 정책을 개발하는 두뇌집단으로서 역할을 의미한다. 한편 섬 전문 컨설팅과 평가 전문기관으로서 창조적 사업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국섬진흥원은 글로벌 섬 전문 아카데미를 통해 세계적인 리더를 양성하는 국제적인 섬 전문 교육기관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또 세계 섬 교류 허브로 성장함으로써 세계의 섬과 사람, 연구기관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오 원장은 최근 출범 1주년 기념사업으로 ‘한국 섬 포럼’을 개최했다. 정책 담당자, 유관기관 전문가, 학자, 섬 주민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한다. 특히 청사를 리모델링해 옥상을 섬 주민들의 공간인 ‘달빛 마당’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이와 함께 최근 섬 주민, 청년 활동가 등을 위한 섬 교육 캠퍼스를 조성하고, 스마트 e러닝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섬 정책 및 현장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아카데미 교육 관련 문의는 한섬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오 원장은 “교육을 통해 섬 전문가를 양성하고 섬 발전 우수사례를 발굴함으로써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섬 교통체계 혁신방안, 섬 인구감소 대응방안 등에 대한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은 열악한 접근성, 낙후된 정주환경으로 인구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소멸위기에 직면한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오 원장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섬의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섬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7toy@heraldcorp.com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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