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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공사 보유 공공주택 자산, 공시가 기준 46조
13만1160호 장부가액 18조4798억
추후 토지자산 등 상세 공개 예정
SH공사 전경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 중인 공공주택 총 13만1160호의 공시가격이 4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부 가액은 약 18조4798억원이었다.

15일 SH공사는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사 소유 공공주택 13만1160호의 자치구별·연도별 취득가액과 장부가액, 공시가격 등 자산내역을 상세하게 밝혔다.

SH공사는 지난해 3월 공기업 중 처음으로 주택, 건물, 토지 등 보유 자산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선언했으며, 1차 장기전세주택 2만8000여 호, 2차 아파트 10만2000여 호, 3차 매입임대주택 2만2000여 호의 자산내역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4차 공개에서는 ▷아파트형 임대주택 ▷다가구/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등 공사 보유 주택 및 건물 총 13만1160호를 지난해 6월 재산세 기준으로 계산해 공개했다.

SH공사는 보유한 주택 및 건물 등을 약 21조9625억원에 취득했으며 이들의 장부가액은 약 18조4798억원, 공시가격은 약 46조원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SH공사가 보유한 아파트형 임대주택 총 10만5536호의 취득가액은 약 16조2310억원이며, 장부가액은 약 13조1592억원, 공시가격은 약 41조3012억원이다.

이 가운데 준공년도 1989~2005년 기준 내용연수 30년이 도래하는 공공임대 아파트는 34개 단지로 취득가액은 약 2조362억원, 장부가액은 1조2419억원이며 공시가격은 8조1184억원이다. 노후임대단지 34개단지 중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하계5단지는 취득가액 146억원, 장부가액 63억원, 공시지가 1608억원이며, 상계마들은 취득가액 138억원, 장부가액 94억원, 공시지가 222억원이다.

장기전세주택 2만5797호의 취득가액(감정평가액)은 약 7조7739억원이며, 장부가액은 약 6조4920억원, 공시가격은 약 17조4689억원이다. 아파트형 임대주택 중 장기전세주택은 총 2만5797호로, 지난해 말 기준 임대주택(10만5536호)의 약 24%를 차한다.

SH공사가 보유한 매입임대주택은 총 2만5624호이며, 다가구/다세대 1만5397호, 도시형생활주택 6745호, 청년신혼부부 매입주택 3482호로 구성된다. 취득가액은 약 5조7315억원, 장부가액은 약 5조3206억 원이며, 공시가격은 약 4조3967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공개한 자산내역의 취득가액 및 장부가액은 2021년도 12월말 기준 회계결산 금액이며, 공시가격은 2022년도 6월 1일 기준 금액이다. 추정시세의 경우 아파트형 임대주택 및 장기전세주택은 KB시세, 매입임대주택은 2022년 국토교통부 발표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71.5% 기준으로 역산해 산정했다.

SH공사는 추후 토지자산 공개, 주택 및 건물 자산 현행화 공개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인이자 주주인 ‘천만 서울시민’이 언제든 SH공사의 자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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