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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hc치킨 “지난해 매출 5000억원 돌파…업계 1위 차지”
임금옥 bhc치킨 대표. [bhc치킨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지난해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bhc치킨에 따르면 그동안 치킨업계 1위 자리를 지켰던 교촌치킨은 지난해 4989억원(개별기준)의 매출을 올려 2위로 밀렸다.

bhc치킨은 독자경영 이후 전문경영·투명경영·상생경영을 내세우며 2014년 첫 1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bhc치킨의 매출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 2019년 3000억원, 2020년 4000억원을 각각 돌파했다. 2017년 삼성전자 출신 임금옥 대표가 취임하면서 삼성의 성공 DNA를 이식해 bhc치킨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bhc치킨은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 5075억원은 임 대표가 취임했던 2017년 2400억 원에 비해 무려 111% 성장한 수치다.

임 대표는 취임 후 본사와 가맹점 간의 본연의 역할과 책임(R&R)을 강조하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 경영을 본격화했다.

bhc치킨의 연도별 매출액 추이. [bhc치킨 제공]

본사와 가맹점이 고객에게 공표한 더 깨끗하고 더 친절한 고객 중심의 운영규칙 관리와 고객 중시 운영을 지키기 위해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중요성을 설득, 영업규칙 준수를 기반으로 고객 클레임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2019년 업계 최초로 고객과 가맹점주의 양방향 의견을 수렴하는 콜센터를 본사가 직접 운영함으로써 고객 불만 제로화를 목표로 품질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임 대표는 본사의 투명경영과 신뢰를 기반으로 가맹점들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상생임을 강조하고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2019년에는 열악한 환경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매장 인프라 재구축을 골자로 하는 점포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bhc치킨은 이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튀김기와 냉장·냉동고 인프라 확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늘어난 주문량을 소화해 가맹점 평균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임 대표는 가맹점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년 2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2019년 임 대표는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메뉴 개발에 참여하여 선보인 부분육 시리즈 골드킹 콤보는 뿌링클·맛초킹과 함께 bhc치킨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으면서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효자 품목으로 성장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선보인 치퐁당 후라이드와 레드킹 폭립 또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1년에는 노후된 가맹점 약 500개점을 대상으로 본사가 적극 지원한 ‘리로케이션’을 통해 가맹점 구조개선 등 대규모 상생 지원프로그램인 점포 리로케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bhc치킨의 초고속 성장에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멈추지 않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이유와 방법을 찾으려는 경영진과 가맹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bhc치킨은 국내에서 보여준 성공 DNA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로 K-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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