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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김기현 ‘탄핵’ 논란에 “당정 하나 돼야 한다는 취지”
장제원, 13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 만나 ‘당정 하나돼야’ 취지
김기현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 부딪치면 尹 탄핵 우려’ 주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3호 국회(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하며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신현주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윤석열 탄핵’ 발언 논란에 대해 ‘책임정치’ 차원이라고 봐야 한다고 엄호했다. 집권세력과 여당이 같은 목소리를 내 책임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장 의원은 ‘당정분리’를 강조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실패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가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는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당정이 하나 되고 같은 목소리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당정이 분리돼서 계속 충돌됐을 때 정권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됐고 정권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를 강조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당정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계속 충돌됐을 때 정권에 얼마나 큰 부담이 있었느냐”며 “그건 우리 정당 역사가 증명한다. 당정 분리를 처음 도입한 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그리고 그 이후 노 전 대통령이 당정 분리 문제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장 의원은 “열린우리당이 그 당시에 얼마나 많은 충돌과 문제 때문에 정권에 부담이 됐느냐. 결국 노무현 정부가 마지막 몇프로로 퇴임했느냐. 결국 당과 대통령이 하나 되지 못하고 충돌이 계속되고 열린우리당은 계속 선거에서 패배하고 당대표가 계속 바뀌어 왔잖느냐”고 했다.

장 의원은 “그 이후 이명박 정부 들어 박근혜 대표 한나라당, 새누리당과 얼마나 세종시를 둘러싼 충돌이 있었느냐. 그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율이 많이 떨어지고 박근혜 정부 들어서 박 대통령과 또 새누리당과 얼마나 많은 충돌 있었느냐”며 “그런 아픈 역사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집권세력이 하나 돼서 같은 목소리로 정책을 추진하고 반대되는 정당은 집권세력이 반대하는 책임정치를 정당정치에서 구현하는 것들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당정이 하나 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당정이 분리돼서 계속 충돌됐을 때 정권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됐고 정권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를 강조한 발언이라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정당정치의 책임정치가 뭐냐. 그런 논쟁으로 승화됐으면 (한다). 당정이 분리돼서 하나가 안되고 다 분리돼서 충돌하고 이런 과정에서 집권세력 자체가 얼마나 힘들어 왔느냐 그걸 강조한 발언”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김기현 캠프가 대통령실을 끌어들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당대회 관련해서는 멘트를 안하겠다. 저는 그 발언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고 있다는 것이고 지금 전당대회 관련된 캠프간 공방 대해서는 말 안하겠다”고 했다.

hong@heraldcorp.com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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