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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결국엔 내가 이긴다… 외연확장 적임자는 바로 나”
“누가 당협위원장 더 많이 아는가 기준으로 하면 적임자 아니다” 김기현 겨냥
“누가 외연확장으로 총선 승리 이끌 것인가 기준으로 보면 내가 적임자”
‘김기현 1등’ 중간집계 결과 유출 의혹에 “유표자 색출해 범인 찾아내야”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경선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10일 “당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당당한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당대회는 총선 승리와 당의 화합을 이끌 적임자를 뽑는 선거”라며 “누가 총선 승리 적임자인가, 누가 공정한 공천 관리를 할 수 있는가, 누가 당의 화합에 도움 되는가, 누가 당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당당한 대표인가를 기준으로 실력을 겨루는 진검승부”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누가 국민의힘에서 오래 있었는가, 누가 당협위원장을 더 많이 아는가 기준으로 당 대표를 뽑는다면 저는 적임자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누가 외연확장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 것인 것, 누가 당원이 자랑스러워할 당당한 대표인가 기준으로 보면 제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은 김기현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을 지켜온 정통보수’ 이미지를 앞세우고 있는 김 후보는 앞서 안 후보를 향해 “철새 정치인으로 살지 않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최근 친윤계와 대통령실로부터 집중 공세를 받은 안 후보인 만큼, ‘윤심’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김 후보 측 공세에 맞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2021년 서울시장 단일화에 제 몸을 던져 정권 교체의 물꼬를 트고, 2022년 대선후보 단일화로 정권 교체에 기여한 제가 2024년 총선 승리로 정권 교체를 완성할 것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실력과 경쟁력이 있는 분이 억울하게 공천에서 배제되지 않는 공정한 대표가 될 것을 분명하게 약속드린다”고 했다.

안 후보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컷오프 결과를 두고 “어느정도 예상했다”며 “지금부터 진검승부가 시작되는데 저는 정말 자신있다”고 밝혔다.

‘김기현 선두’ 내용의 컷오프 중간집계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안 후보는 “민주주의에서 정말 중요한 선거 과정 중에 그 결과가 밖으로 유출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드시 (유포자를) 색출해서 범인을 찾아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가 1등이다, 2등이나 이런 말이 나온다면 그것은 정말 심각하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 행위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재차 말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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