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아시스, 퀵커머스부터 B2B까지…신사업으로 외형 확장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가 8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아시스]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국내 이커머스 상장 1호에 도전하는 신선식품 유통기업 오아시스가 외형 확장에 나섰다. 기존 회원수를 1000만까지 키우기 위해 비식품군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퀵커머스와 라이브커머스 등 신사업 계획을 밝혔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130만 회원수를 향후 1000만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오아시스는 신선식품 대비 마진률이 높은 비식품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설명이다.

현재 오아시스의 취급 상품수(SKU)는 신선식품 60%, 가공식품 20%, 비식품 10%로 신선식품에 쏠려있다. 이 가운데 신선식품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오아시스는 가공식품, 비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가공식품·비식품의 경우 신선식품 대비 마진률이 약 10% 가량 높기 때문이다. PB 가공식품과 키즈 제품, 생활용품, 반려견 용품 등 제품 카테고리 확장해 SKU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라이브커머스 사업에도 본격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IT 기술력과 독보적 물류센터·오프라인 매장을 바탕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확장하겠다는 게 오아시스의 포부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7월부터 KT알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신선식품 ‘온 에어 딜리버리’ 사업을 공동 추진해왔다. 새벽배송과 홈쇼핑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인 셈이다. KT와의 협업으로 별도의 마케팅 없이 KT알파의 회원 1000만명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퀵커머스 사업도 올해 상반기 본격적으로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의 유통 신사업으로 오아시스는 급식사업 등 B2B 사업 론칭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주문 후 1시간 내 배송하는 퀵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한다.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로 상품을 팔고 주문받는 즉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오프라인 매장을 지역 배송 거점으로 삼아 추가 투자하지 않고도 퀵커머스 사업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안 대표는 “퀵커머스는 준비가 다 돼있으나 시작 시기를 고민 중”이라며 “상반기 무인자동화를 오프라인 매장에 구축할 계획인데 이외에 준비를 완료하고 대기 중인 신사업군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고민”이라며 “퀵커머스도 그 중 하나로 유동성 있게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joo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