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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KB금융지주가 2022년 배당과 자사주를 포함한 주주환원율을 33%로 확대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에도 현 수준의 주주환원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리포트에서 “KB금융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올린다”며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근거는 2022년 주주환원율 확대(26%→33%) 및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공시를 반영한 할인율 축소(55%→45%)”라고 설명했다.

전날 KB금융은 중장기 자본관리계획 발표와 함께 4분기 시가배당률을 2.8%, 2022년 총 주주환원율을 33%로 결정했다. 배당성향 26%에 자사주 매입·소각 7%를 더한 수치다.

한편 KB금융의 작년 4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5% 감소한 3854억원으로 시장예상치(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 감익의 가장 큰 원인은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등 해외자회사 충당금 3820억원, 미래경기전망 추가충당금 1210억원이 있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충당금 대부분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특히 부코핀은행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충당금 적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