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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청년도전지원사업 지원 확대 "자신감 회복부터 취업까지"
2023년 중·장기 프로그램 도입 및 도전준비금 최대 300만원 지원

8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세종특별자치시 청년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현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취업에 대한 자심감을 잃은 청년 구직자들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7일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수행할 자치단체 35개를 선정하고, 2월부터 자치단체별로 본격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구직기간이 길어지거나 구직을 포기하기 전에 자신감 회복과 구직의욕 고취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들의 경제활동 참여 및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도에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이후 2022년도에는 사업에 참여한 자치단체(14→28개, 100%↑) 및 청년(3287명→5795명, 76.3%↑)은 크게 증가했고, 그간 사업에 참여한 구직단념 청년(9082명) 중 5335명(58.7%)이 취·창업, 직업훈련,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서적 안정, 자신감 회복 및 진로 탐색 등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답변이 다수 등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 고용노동부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구직단념 상태의 장기화로 인해 사회참여를 위해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한 청년을 대상으로 5개월 이상의 중·장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참여 청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단기 프로그램(1~2개월)을 이수하면 50만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하고, 중·장기 프로그램(5개월 이상)을 이수하면 참여 수당 250만원에 이수 인센티브 50만원을 더해 최대 300만원을 지급한다.

사업 지원 대상은 ▷구직단념 청년 ▷자립준비 청년 ▷청소년 쉼터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 ▷지역특화 선발 청년 등이고, 특히,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대학 졸업 유예생 등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장기 구직단념 상태로의 전환 방지를 위해 참여 요건을 완화해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사업 운영기관(자치단체 및 컨소시엄 기관)에 직접 방문 또는 워크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현옥 청년고용정책관은 “이 사업은 구직단념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구직의욕 고취를 통해 적극적 사회 진출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많은 청년의 모집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자치단체 및 지역 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운영상황을 꼼꼼하게 살피고,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취․창업, 직업훈련 및 구직활동 지원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청년들이 구직의욕을 갖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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