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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설 연휴, 실내마스크 해제에도 방역상황 안정적"
신규확진 1만4961명 전주比 52.8% 감소
위중증 전날보다 6명 적은 339명 "3주 연속 감소"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방역당국은 설 연휴 기간 국민 이동이 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도 방역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민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약 1만5000명으로, 전주보다 53% 감소했다”며 “설 연휴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이 있었지만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이날 신규 확진자는 1만4961명으로 일주일 전인 2월 27일(3만1711명)과 비교해 1만6750명 감소했다. 코로나의 유행세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75로 4주째 1 아래를 나타냈다. 전날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286명 중 5명이 확진돼 양성률은 1.7%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6명 감소한 339명 발생했다. 지난 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308명으로 3주 연속 감소했다. 병상 가동률도 17.6%로 여력이 충분하다. 이날 사망자는 30명 발생해 총 사망자 수는 3만3552명(치명률 0.11%)으로 늘었다.

다만 박 조정관은 “이번 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아직은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님을 의미한다”며 “정부는 신규 변이 모니터링 및 해외유입 차단, 치료 병상 운영 등 방역·의료대응 시스템을 앞으로도 빈틈없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안정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국민들에게 감염취약시설·대중교통·병원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와 환기 등 일상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또 고위험군은 2가 백신(개량백신)을 반드시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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