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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보유액 3개월 연속 증가…1월 68.1억달러↑
1월 말 외환보유액 4299.7억달러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299억7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68억1000만달러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 반등한 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증가하면서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 달러화는 약 1.5%(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하됐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예치금이 한 달 전보다 48억2000만달러 증가하며 34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14억2000만달러로 17억3000만달러 늘었다.

특별인출권(SDR, 150억5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 관련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포지션(45억4000만달러)도 각각 2억1000만달러, 5000만달러씩 증가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4232억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277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276억달러), 스위스(9240억달러), 러시아(5820억달러), 인도(5627억달러), 대만(5549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87억달러), 홍콩(4240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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