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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일렉트릭, 지난해 매출 2조 돌파…2017년 분할 이후 처음
수주·매출·영업이익 목표 초과 달성
“2020년 흑자전환 후 영업이익률 개선”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현대일렉트릭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2017년 분할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2조1045억원으로 2021년보다 1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66.4% 늘어난 1330억원으로 분할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6.3%다. 2020년 흑자 전환 이후 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현대일렉트릭은 설명했다. 순이익은 162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현대일렉트릭은 2021년 공시상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명시돼 있으나 통상임금 판결 영업비용 816억원을 제거할 경우 913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45.7%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29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9.5%, 경영계획 대비 62.1% 늘었다.

현대일렉트릭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 [현대일렉트릭 제공]

2022년 연간 목표로 세웠던 수주 18억2600만달러, 매출 2조700억원, 영업이익 1070억원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중동 등 주력시장 호황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효과와 수주 수익률 상승에 따라 이익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미주·중동 전력변압기 시장의 활황으로 본사 전력사업본부, 미국 애틀란타·알라바마 법인의 수주실적이 계획 대비 크게 상회했으며 연말 한국전력공사 주파수조정(FR)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대형 수주에도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는 2023년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안정적인 매출 시현과 판가 인상분 매출 반영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초고압변압기 [현대일렉트릭 제공]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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