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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5개 구청, 시 지원에서 빠진 취약계층에 난방비 55억원 별도지원
서울 용산구 한 주택의 가스계량기에 눈이 쌓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25개 서울 자치구들이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55억원 규모의 난방비 자체 지원에 나선다.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는 2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치구 차원에서 추가로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청장 협의회는 서울시 지원에 발맞춰 에너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추가로 난방비를 지원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구청장 협의회는 이번 특별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이 빈틈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중앙 정부는 겨울철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2배 인상하기로 했고, 서울시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과 별도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30만 가구에 대해 각 10만원 씩 오는 10월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각 구청의 추가 지원 대상자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지원과는 별도로 선정, 지원되며, 서울시 난방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취약계층인 서울형 기초 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약 5만5000가구가 대상이다. 25개 자치구는 오는 20일까지 대상가구당 10만원씩 별도 신청 없이 대상자에게 현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성헌 협의회장은 “이번 지원으로 이례적인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 “난방비 지원 이후에도 상시 점검으로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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