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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 6년만에 최소
올 2만2000명+α 채용계획
기재부 ‘2023 채용정보박람회’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서초구 서울aT센터에서 열린 '2023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공공기관이 2만2000명 이상 신규채용하고 청년인턴은 지난해보다 확대해 2만1000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는 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1일 추 부총리는 이날부터 2일까지 이틀간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1일 채용박람회 개회사에서 “그간 비대해진 공공기관을 효율화하면서도 신규채용 여력을 최대한 확보해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목표를 예년수준인 2만2000명+α 수준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청년인턴은 작년보다 2000명 늘어난 2만1000명으로 확대하고 리서치·분석 등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업무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2017년 2만2659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신규채용 규모는 2017년 이후 2018년 3만3894명, 2019년 4만1322명으로 늘었다가 2020년 3만736명, 2021년 2만753명, 지난해 2만5542명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감소세다.

다만 기재부는 최근 수년간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일부가 신규채용으로 집계돼 채용 규모가 커진 측면이 있다며 이런 특이 요인을 제외할 경우 2017∼2022년 평균 신규채용 규모는 2만5000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공공기관 정원 44만9000명 중 2.8%인 1만2442명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원 조정은 인위적 구조조정이 아닌 퇴직·이직 등 자연 감소를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올해 신규채용 규모 축소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는 또 “올해 공공기관 고졸채용 비율을 작년보다 높은 8%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장애인 고용률을 4%로 높이는 등 사회형평적 채용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고졸채용비율은 7.5%였고, 공공기관 장애인고용률은 지난해 3.6%에서 상향조정했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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