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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尹과 나, 손흥민-케인 관계…20명 넘는 의원들이 지지”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월 3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윤상현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동구·미추홀구 갑·을 당협 합동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은 1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을 앞섰다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남은 기간이 많은 만큼 절대로 방심하지 않고 차분히 뚜벅뚜벅 할 말을 하며 선거 운동을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시간이 갈수록 내년 당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총선 승리 아니겠냐”며 “특히 수도권에서 승리할 후보가 누구인지, 한 표라도 더 받을 수 있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는 당 대표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견이 전국적으로 수렴된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저는 어떻게 보면 축구로 치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관계”라며 “제가 당 대표가 돼서 당과 용산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는 것을 이미 작년에 증명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의원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다는 최근 여론조사에 대해 “저희 나름대로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본다”면서 “수도권에서 승리할 후보가 누구냐, 한 표라도 더 받을 수 있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는 당 대표가 누구냐, 거기에 의견들이 전국적으로 수렴되는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지지세 상승이 피부로 느껴지느냐’는 질문에 “경북이라든지 경남에 가보면 (제가) 생각보다 다른 사람이라는 평가를 많이 듣는다”며 “굉장히 인간적이고 친숙하며 유머러스한 것을 피부로 느끼는 것 같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 느껴진다”고 했다.

안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가 결과에 대해 김기현 의원이 일시적 현상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 “아마 그분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아주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누가 총선에 도움이될 것인가 그것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와 실제 당원 투표가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보통 민심을 따라는 것이 당심으로 인구 비율은 좀 다를 수 있어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좁아졌다”며 “결국 거의 100만 당원 정도가 되면 민심을 수렴하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고 했다.

안 의원은 ‘현역 의원 중 지지 안철수 지지 인사가 없다’는 지적에 “많은 의원들이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전화를 주고 있다. 공개적으로 표현을 안하는 것”이라며 “집안 뿌리가 경북 영주고, 부산 출신이며 수도권 현역 의원이다보니까 인맥이 겹치는 분이 많다. 스무 명이 넘는다”고 했다.

안 의원은 ‘장 의원의 전화가 혹시하는 경우를 대비해 안 의원과 우호적은 관계를 맺기 위한 행보 아니냐’는 분석에 “윤 대통령과 저는 축구로 치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관계"라며 "사실 두 사람 단일화를 통해서 정권교체를 이루었지 않았냐”고 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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