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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피알, 베트남에 ‘널디’ 매장 깃발…글로벌 사업 확대
널디 베트남 매장 전경 .[널디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글로벌 뷰티&라이프 솔루션 기업 에이피알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NERDY)가 베트남 호치민에 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 영역 확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에이피알은 호치민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동커이 빈컴센터에 널디 베트남 1호 오프라인 매장을 개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공식 오픈 이후, 새해부터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해당 매장은 호치민의 대표 번화가인 1군 지역에 위치하며 많은 베트남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널디의 이번 베트남 진출은 현지 유력 패션 유통 업체인 ‘마이손 리테일 매니지먼트 인터내셔널(MRMI)’과 제휴를 통해 이뤄졌다. 2002년 설립 이래 베트남 최대 패션 유통 업체 중 하나로 성장한 MRMI는 널디를 비롯한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를 비롯, 해외 유명 브랜드의 베트남 유통권도 갖고 있는 회사다.

널디는 MRMI와 협업, 베트남 내에서 지속적으로 매장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개장한 빈컴센터 매장 외에도, 호치민 5군과 7군 지역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도 추가 매장 오픈 계획을 수립 중이다. 특히 하노이의 경우 베트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쇼핑몰 ‘롯데몰 하노이’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널디의 베트남 진출은 한국을 향한 현지 인기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K-콘텐츠의 인기와 더불어 베트남 내에서 한국 스트릿 패션에 대한 인기가 상승 중이며, 특히 한국 스타일에 익숙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비자 니즈와 한국 브랜드 호감도가 지속 상승 중이라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널디는 향후 동남아 진출 계획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협력사인 MRMI가 베트남뿐 아니라 인접국인 캄보디아와 미얀마에도 영향력을 갖고 있는 회사인 만큼, 공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해외 진출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2017년 론칭 이래 빠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널디는 이미 중국과 일본 진출을 이뤄낸 바 있으며, 중국 티몰 ‘차오파이(潮牌·소비자 유행 브랜드)’ 부문 100억원 매출 돌파, 일본 하라주쿠 플래그십 매장 오픈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널디 관계자는 “베트남은 많은 인구와 발전하는 경제 덕에 소비력이 날로 상승하고 있으며,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한국의 인기가 높은 국가”라며 “앞으로 베트남을 비롯, 다양한 동남아 국가 진출로 널디를 더욱 글로벌한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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