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특징주] 불확실성 해소가 호재로…LG엔솔, 보호예수 해제에도 올랐다
0.79% 상승한 51만원 종료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조합 보유 물량이 의무예탁 기간 종료로 30일부터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매도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왔으나 주가는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0.79%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개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3.16% 하락해 49만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점점 낙폭을 줄이다가 오후 들어 장 종료를 앞두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증권금융 등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약 792만5000주에 대한 의무예탁 기간이 종료돼 이날부터 매도가 가능해졌다.

우리사주조합 지분은 상장주식 수 대비 3.39% 수준이지만, 실질적인 유통물량 대비로는 23.1%로 비중이 큰 편이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이날 차익 실현을 노리는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 주가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되려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하락했던 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테슬라발 전기차 수요 우려,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수급 부담 등 때문이었다"면서 "2월부터는 이런 이슈들이 점진적으로 사라지고, 1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견조할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46% 높인 4648억원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 7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gi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